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LB파마슈티컬(LB Pharmaceuticals)이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8500만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IPO는 지난 2월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사 아드바크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의 IPO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25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바이오텍 나스닥 상장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침체됐던 바이오텍 IPO 분위기가 풀리는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몇몇 바이오텍은 IPO를 시도하다가 상장을 철회하고 다른 방법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LB파마는 지난 8일 주당 14~16달러의 가격으로 보통주 1667만주를 발행해 2억2800만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지만 이틀 후 공모규모를 확대했다. LB파마는 지난 2015년 9월 신경정신과 분야 약물개발을 위해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설립 후 1억2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했지만 올해 6월 기준 LB파마의 누적적자는 1억1450만달러, 현금보유액은 1420만달러이다.
LB파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IPO를 통해 주당 15달러의 가격으로 보통주 1900만주를 발행해 2억8500만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