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세르비에(Servier)가 영국 카에루스 바이오사이언스(Kaerus Bioscience)로부터 희귀 유전질환인 취약X증후군(Fragile X syndrome, FXS)을 적응증으로 하는 BK채널 조절제(BK channel modulator)을 4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르비에는 이달 초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로부터 경구용 단백질 키나제(PKC) 억제제 ‘다로바서팁(darovasertib)’의 미국외 권리를 사들인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 카에루스와 계약을 맺었다.
세르비에는 올해 3월 블랙다이아몬드 테라퓨틱스(Black Diamond Therapeutics)와 7억8000만달러, 이번달 아이디야와 5억3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인(L/I) 계약을 맺으며 종양학 파이프라인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에는 신경학 에셋을 사들였다. 이번 BK조절제 약물에 대해 세르비에는 신경학 분야에서 처음으로 인수한 에셋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사들인 'KER-0193'은 칼륨통로인 BK채널을 조절하는 기전의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FXS에서 나타나는 뇌의 과흥분(hyper-excitability)을 낮추기 위해 설계됐다. 현재까지 승인된 FXS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