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세라헬스 공동창업자(co-founder)이자 공동대표(co-CEO)인 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왼쪽), 존 마라가노(John Maraganore)
RNAi(RNA interference) 치료제 분야를 개척한 빅가이 2명이, 이제는 RNAi 약물을 아예 심혈관 예방(prevention) 세팅으로 놓고 개발하기 위해 코세라헬스(Corsera Health)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예방 RNAi 프로그램의 임상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세라헬스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툴도 같이 개발하고 있다. 예방 및 조기예측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목표이다.
지금까지 RNAi 약물들이 시판되면서 유망한 모달리티(modality)로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치료방식을 바꿀 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못했다.
이번에 만난 두 베테랑은 바로 앨라일람(Alnylam)의 창업자이며 20여년간 CEO였던 존 마라가노(John Maraganore), 그리고 6년전 노바티스에 97억달러에 회사를 매각한 성공경험을 가진 연2회 투여 PCSK9 RNAi ‘렉비오(Leqvio, inclisiran)’ 개발사 메디슨스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 CEO 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이다. 민웰은 메디슨스에서 지난 2013년 앨라일람에서 초기 임상 단계의 렉비오를 인수해 6년동안 임상개발을 진행해 노바티스에 팔았고, 2년후 미국 시판허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렉비오에 앞서서도 혈액응고예방제 ‘안지오맥스(Angiomax)’ 개발 등 30여년간 협력해 온 인연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두 베테랑은, 다른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왔다. 마라가노는 20여년간의 앨라일람 대표직을 내려놓고 3년만인 지난해 첫 바이오텍 움직임으로 시티 테라퓨틱스(City Therapeutics)의 공동창업자로 출범했다고 알렸고,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다. 민웰은 작년 비만대사 스타트업 멧세라(Metsera) 대표로 회사 출범소식을 알렸고, 현재는 회장으로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