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를 개발하는 라이트하우스 파마슈티컬(Lighthouse Pharmaceuticals)에 4920만달러를 지원한다.
라이트하우스는 치주염균 진지발리스(P.gingivalis)를 타깃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던 코텍자임(Cortexyme)의 CEO였던 케이시 린치(Casey Lynch), 코텍자임의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재직했던 마이클 덱케(Michael Detke), 코텍자임의 부사장이었던 레슬리 홀싱어(Leslie Holsinger) 등이 지난 2022년 9월 공동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코텍자임(현 퀸스, Quince)은 진지발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진지발리스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인 진지페인(gingipain) 을 저해하는 약물을 개발해왔다. 회사의 리드에셋은 라이신-진지페인(lysine-gingipain, Kgp) 저해제 ‘COR388’이며, 지난 2021년 2월 간독성 문제로 알츠하이머병 임상2/3상의 환자모집을 중단하는 부분임상보류에 이어 2022년 1월 전체임상보류 조치를 받았었다.
코텍자임은 COR388과 동일한 기전의 후속에셋인 ‘COR588’을 우선순위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으나 2023년 1월, 라이트하우스가 코텍자임의 진지페인 저해제 포트폴리오를 라이선스인(L/I)하며 코텍자임은 관련 연구를 종료했다. 현재 라이트하우스가 코텍자임의 진지페인 저해제 후보물질을 개발, 생산 및 상용화할 수 있는 글로벌권리를 가지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