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출처=템퍼스 홈페이지 사진자료
인공지능(AI) 정밀의학을 표방하는 템퍼스(Tempus)가 디지털병리학(digital pathology) 선두주자인 페이지(Paige)를 불과 8125만달러 규모에 인수한다.
템퍼스는 페이지가 보유한 디지털화된 임상 병리학 슬라이드 700만장의 데이터셋을 확보하게 된다. 페이지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SKCC)와 라이선스 협력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해왔다.
템퍼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주로’ 회사의 보통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페이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템퍼스는 페이지가 기존에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에 따른 남은 계약금도 지급하게 된다.
이번 딜에 앞서 올해 4월 템퍼스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AI 약물개발 패토스AI(Pathos AI)와 항암제 분야에서 대규모 멀티모달 파운데이션(multimodal foundation)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4년만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데이터 라이선스 및 모델 개발비로 총 2억달러 규모의 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I를 이용해 방대한 데이터셋을 분석하는 것이 항암제 약물발굴과 임상개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