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전년比 21% 증가..글로벌 헬스케어사업 호조 및 신규 자회사 편입 효과

차바이오텍(CHA Biotech)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0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호주, 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매출확대,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신규연결로 편입한 효과가 주요 성장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33억원, 당기순손실은 1022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과 종속회사들의 R&D 투자확대와 종속회사인 CMG제약의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일시적 비용, 미국 정부 보건의료 예산에 따른 보조금 변동을 감안한 'QAF(Quality Assurance Fee Program)' 관련 프로그램 비용 선반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03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CDMO 등 핵심 바이오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R&D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인력 확보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한편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ell Gene Biobank, CGB)'가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CGB는 CGT CDMO 시설, 바이오뱅크,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추고 차바이오텍이 추진중인 글로벌 CGT CDMO 사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차의학연구원(CHARI)은 임원급 연구원 20명을 포함한 200명의 R&D인력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까지 전주기적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해 차바이오텍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스크립스연구소, 하버드대의대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교 및 연구소 출신의 줄기세포 관련 글로벌 R&D전문가들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