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펩타이드(peptide) 신약개발 대표주자인 바이시클 테라퓨틱스(Bicycle Therapeutics)가 인력 25%를 해고한다.
이는 바이시클이 지난 5년동안 로슈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끝내는 것과 맞물린 구조조정이다. 애초 제넨텍은 지난 2020년 바이시클과 최대 4개 타깃에 대한 펩타이드 기반 면역항암제(IO)를 발굴하는 딜을 체결했으나, 올해 1월에 3번째 프로그램마저 파트너십이 중단됐다. 제넨텍은 지난 8월 사실상 면역항암제 부서를 해체하면서 우선순위를 낮춘 바 있다.
바이시클은 지난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향후 몇 년간 비용을 30% 절감할 예정으로, 이러한 전략적 구조조정의 주된 일환으로 인력 해고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영국과 미국에 305명이 바이시클에 근무하고 있다.
바이시클은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확보하고 있던 운영자금을 2028년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바이시클은 6월말 기준 7억215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