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미국 머크(MSD)는 '키트루다'의 특허만료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연간 30억달러를 절감하는 이니셔티브를 공개하며, 인력감축도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만에 감축 인원 수를 공개했다. 머크는 약 6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머크의 이같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머크는 지난 2013년에 인력 8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2년전부터 진행된 총 1만3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구조조정 계획 중 남은 7500명 감축에 추가된 것으로, 2015년까지 전세계 직원 8만1000명의 약 20%를 감원했다. 당시 머크는 이로 인해 2015년 말까지 연간 25억달러의 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후 지난 2017년 머크는 1차진료 의사, 내분비과 의사, 병원사용 약물 등을 담당하는 3가지 부서를 없애며 영업담당자(sales representatives) 1800명을 해고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만성관리(chronic care) 부서를 만들 영업담당자 96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머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같은 감축인원 수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