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출처: 머크 2Q 2025 실적발표자료
미국 머크(MSD)가 4년전 판디온 테라퓨틱스(Pandion Therapeutics)를 19억달러에 사들이며 확보했던 IL-2 약물의 개발을 중단한다.
머크는 지난 2021년 2월 판디온을 인수하며 리드에셋인 IL-2 변이체(mutein) Fc 융합단백질 ‘MK-6194(PT101)’를 확보했다. 인수딜 한달 전, 판디온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PT101의 임상1a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당시 딘 리(Dean Y. Li) 머크연구소 회장은 “이번 인수는 차별화되고 잠재적으로 근본적인 특성을 가진 후보물질을 발굴 및 확보하려는 머크의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며 “판디온은 자사의 플랫폼을 적용해 면역반응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Q 실적발표에서 신제품 출시와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자사 파이프라인에서 MK-6194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