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프리시젼바이오(Precision Biosensor)는 면역진단제품의 성능개선을 위해 씨티바이오(ctbio)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프리시젼은 고민감도 검출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존 시분해형광(TimeResolved Fluorescence, TRF) 기술에 진단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을 더해 제품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기술협력계약을 통해 부여받은 알고리즘은 모든 면역진단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이를 활용한 제품은 국내외에서 제한없이 판매가능하다.
프리시젼 관계자는 “정밀도 향상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시장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단사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시젼과 씨티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과제를 통해 연구개발 및 양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진단검사(Point-of-Care Testing, POCT) 사업확장을 위해 각 사의 플랫폼과 제품을 공유하는 포괄적인 협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씨티바이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진단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광동제약이 최대주주이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업계에서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이 진단사업 전반에서의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