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UNP(Unnatural Products)는 지난 1일(현지시간) 면역학(immunology) 연구기업 아젠엑스(argenX)와 약물개발이 어려웠던(undruggable) 다수의 표적(multi-target)에 대한 거대고리 펩타이드(macrocyclic peptide)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젠엑스는 UNP에 수천만달러(double digit million dollar)의 계약금(upfront payment) 및 단기지급금(near-term payments)을 지급한다. 또한 향후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옵션행사금으로 최대 15억달러를 지급하며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딜이 거대고리 펩타이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딜이라고 UNP는 강조했다. 아젠엑스는 UNP에 비공개 규모의 지분투자(equity investment)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금, 타깃물질, 적응증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UNP는 자사의 거대고리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젠엑스가 발굴한 여러 타깃에 대해 경구투여가 가능한 약물을 개발한다. 계약조건에 따라 UNP는 후보물질이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이 될 때까지 개발하며, 이후 아젠엑스는 여러 적응증에 대한 제품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권리를 갖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