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STAgora™의 지역단위별 실시간 감염병 발생통계(씨젠)
분자진단 기업 씨젠(Seegene)이 차세대 통계서비스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STAgora™는 실제 진단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실시간 감염병 발생상황을 도시, 국가 및 대륙 단위로 시각화해 글로벌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검사결과와 통계분석 데이터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STAgora™는 개별감염, 증상 기반 다중감염, 감염률 분석 등 40개 이상의 통계도구를 탑재해 병원체의 이상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계절성 유행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백영석 씨젠 전략기획실장은 “STAgora™와 다른 감염병 분석 플랫폼 간 가장 큰 차별점은 전세계 각지의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에 활용하는 구조에 있다”고 말했다.
일반 플랫폼은 검사 이후 데이터와 과거기록 등에 의존하다 보니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일정기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반면 STAgora™는 PCR 검사에서 도출된 통계 결과를 실시간 분석해 병원체 확산현황은 물론 AI 분석 알고리즘 적용으로 향후 유행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씨젠은 STAgora™를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