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 박영민 KDDF 단장
삼진제약(Samjin Pharm)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대상과제로 ‘면역질환 치료용 차세대 저분자 후보물질의 비임상개발’이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삼진제약은 향후 2년동안 연구개발 자금 및 기술자문을 지원받아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독성평가, 제형개발, 약동학(PK) 연구, 파일럿 스케일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정 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후보물질에 대해 회사는 자체 AI 기반 약물설계기술을 활용하여 발굴 및 검증한 신규기전의 약물로, 경구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저분자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면역세포의 과활성화와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GPCR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며 기존 항체 및 ASO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에 비해 경구투여 가능성, 생산공정의 단순성, 비용 효율성, 조직 침투력, PK 특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수행을 통해 비임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후보물질의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저분자 치료제 외에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다양한 신약 플랫폼을 통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역질환, 항암, 대사질환 등 광범위한 치료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행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및 의료분야 공익적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