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BIO USA 기업발표 현장사진(KDDF)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5)’에 주관연구개발기관의 기업발표와 파트너링 참가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25 우수과제 글로벌 진출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신약개발기업의 우수기술을 글로벌 파트너에게 소개하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KDDF는 BIO USA 2025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10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대상으로 기업발표, 1:1 파트너링, 네트워킹 세션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선정된 기관은 바스테라(VasThera), 삼진제약(Samjin Pharm), 에이피트바이오(ApitBio), 이노큐어테라퓨틱스(InnoCure Therapeutics),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Ilias Biologics),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JD Bioscience),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 피알지에스엔텍(PRG Science&Technology),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 등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업발표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인 대식세포 인게이저(macrophage engager) ‘GI-128’과 삼중작용제(trispecific)을 공개했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는 “사업단의 지원으로 BIO USA에서 처음 기업발표를 진행했고, 이후 글로벌 투자사와 후속미팅을 이어가며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안받아 기술사업화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에 적용할 신규타깃 항체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항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사 발굴에 나섰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사업단 지원과제가 국내 기술이전에 이어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경험하고 있다. 단순 연구비 지원을 넘어, 사업개발 단계에서 현장중심의 글로벌 진출지원이 큰 힘이다”고 말했다.
박영민 KDDF단장은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협력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업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DDF의 ‘2025 우수과제 글로벌 진출 촉진 프로그램’ 상세내용은 국가신약개발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