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설은영 부사장이 ADA 2026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G2GBIO)가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글로벌에서 비만 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에 자체 지속형(long-acting) 기술을 적용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투지바이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아밀린(amylin)과 GLP-1 복합제 ‘카그리세마’,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 GLP-1/GIP/GCG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성분에 지속형 기술을 적용한 전임상 데이터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GLP-1 작용제의 효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중, 삼중작용제가 개발되고 있다. 카그리세마는 노보노디스크, 터제파타이드와 레타트루타이드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하고 있는 약물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중, 삼중작용제는 투여 용량이 높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경우 개발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카그리세마는 총 4.8mg을 투여해 평가하고 있고, 최근 GLP-1(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7.2mg을 높여 총 9.6mg을 투여하는 복합제형에 대한 임상3상도 진행하고 있다. 터제파타이드는 최고 용량이 15mg이며, 레타트루타이드는 12mg이다.
지투지바이오가 이번 ADA에서 각각 카그리세마, 터제파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 성분에 대한 1개월 제형 데이터 공개했다. 또한 미립구 기반 지속형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펩타이드(peptide)를 50% 이상 탑재가 가능한 피하투여(SC) 제형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설치류 시험에서 이중 또는 삼중작용제 첫 투약후 24시간내 초기 방출은 5% 미만으로 효과적으로 제어됐고, 혈장내 약물농도는 28일 이상 유지돼 1개월 제형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약동학(PK)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중·삼중 작용제의 경우 용량이 높아 SC 제형 개발이 어렵지만, 자체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방출이 낮으면서도 긴 반감기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편리성과 부작용을 경감한 경쟁력 있는 제형 개발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