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리부스 파마슈티컬(Rivus Pharmaceuticals)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2상에서 대사가속화 기전의 후보물질 ‘HU6’가 환자의 간지방(liver fat)을 감소시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HU6는 미토콘드리아 분리제(mitochondria uncoupling agent)로 미토콘드리아 막간공간(intermembrane space)의 수소이온을 밖으로 운반해 에너지소비를 높이는 기전이다. 회사는 HU6가 CMA(controlled metabolic accelerator) 기전의 약물이라고 설명한다. 기존의 칼로리제한법(caloric-restriction strategies)의 경우 에너지 섭취와 근육량을 감소시키는 것과 달리, HU6는 대사를 증가시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 HU6는 MASH 환자의 간지방을 줄이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또한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체중과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리부스는 임상의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세부결과는 다가올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ACCEL 임상2상은 성인 MASH 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HU6 150, 300, 450mg 투약군과 위약군(placebo) 총 4개 그룹으로 배정해 6개월(26주)간 1일1회 경구투여했다(NCT05979779). 임상의 1차종결점은 MRI 간지방량 측정법인 MRI-PDFF을 기반한 간지방 변화율(percentage change)이며, 2차종결점은 체중(body weight), HbA1c 기반 혈당조절(glycemic control), 간 섬유화(liver fibrosis), 체성분(body composition) 등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safety), 내약성(tolerability), 약력학(PD), 약동학(PK)도 평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