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보스턴(미국)=이주연 기자, 박희원 기자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 현장 사진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및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코리아나이트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코리아나이트리셉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USA(BIO USA 2025)이 열리고 있는 미국 보스턴 행사장 인근 시포트 호텔(Seaport Hotel Boston)에서 열렸다. 행사 장소인 호텔의 플라자 볼룸홀(Plaza Ballroom)이 꽉 차 복도까지 사람들이 나와 네트워킹을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한국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며 바이오와 관련된 연구 및 사업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리셉션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경제자유구역 △전북테크노파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협회에 따르면 사전등록만 700명이 몰리며 예정보다 조기에 등록을 마감했다. 현장등록을 포함한 전체 참여인원은 행사 후 추산될 예정이지만, 작년 전체 참여인원이 7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사전등록을 완료해 바로 입장하는 인원 뿐 아니라 현장등록을 위한 줄이 행사장 복도 끝까지 늘어설 정도였다.
코리아나이트리셉션은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오롯이 국내외 바이오 종사자들이 네트워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의 자리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국내외 바이오텍 근무자와 밴처캐피탈(VC)뿐 아니라 미국 대학교수, 한인 과학자 및 유학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연구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등 행사에 열기가 더해졌다.
이에 앞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바이오 USA에서 특히 K-바이오에 대한 해외 파트너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이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 속에서 한국기업들이 보여줄 수 있는 저력은 매우 크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과 달라진 국내 바이오의 위상에 대해 말했다.
이와 더불어 노 회장은 “제약산업은 철저한 규제산업으로, 새 정부가 첨단산업에 대해 네거티브 중심의 규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며 국내 신약개발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