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기업 HLB펩(HLB Pep)은 염증성 장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특허에서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은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 ‘AGM-260’, 항바이러스 조성물은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AGM-380’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특허권 확보로 AGM-260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LB펩은 AGM-260을 항염증 작용과 함께 궤양이 발생한 장 점막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펩타이드 제제로 빠른 약효발현이 가능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그룹사인 HLB바이오코드(HLB Biocode)와 협업해 독성 평가를 진행하고 빠르게 임상에 진입, 이후 기술수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AGM-260은 김재일 대표가 수십년의 연구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물질로 김 대표가 자신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중 한다. AGM-260은 장 점막에 발현하는 GPC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김재일 HLB펩 대표는 “우리는 매년 5000건 이상의 펩타이드 소재를 개발하는 등 폭넓은 펩타이드 개발 노하우와 막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아직까지 근본적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한 질병으로 우리는 혁신신약개발에 속도를 내 환자에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HLB펩은 이번 특허권 확보로 펩타이드 소재 개발분야에서 받은 누적 특허 건수가 50건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