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보스턴(미국)=박희원 기자
▲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
“처음 회사에 합류했을 당시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와 지금의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shell)’는 명칭은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totally different).” 김경진 삼양바이오팜(Samyang Biopharm) 대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로얄 소네스타(Royal Sonesta)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쇼케이스(Innovation showcase)’ 행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유전자전달 플랫폼 SENS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 SENS가 안정성(stability)를 높이는 플랫폼이었다면 김 대표 취임 후 SENS는 선택적(selective-enabling) 약물전달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로슈(Roche) 수석연구원, 에스티팜(ST Pharm)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삼양그룹(Samyang group)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합류했다. 올해 3월에는 삼양홀딩스(Samyang Holdings)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지난달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의 대표로 취임했다.
이번 행사는 김 대표가 주도해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기술 및 글로벌 협업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벤처캐피탈(VC) 등 주요인사 60여명이 초청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메사추세츠 공대(MIT) 교수의 축사로 시작했으며 김경진 대표가 ‘혁신으로 나아가고, 목적에 의해 이끈다(Driven by Innovation, Guided by Purpose)’는 주제로 삼양바이오팜의 기술력과 SENS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무티아 마노하란(Muthiah Manoharan) 앨라일람 수석부사장과 제프리 로(Jeffery Low) 애버린 캐피탈(Averin Capital) 파트너가 각각 유전자치료제 기술동향과 투자에 대한 시각을 얘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