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회사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트로델비(Trodelvy)’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 병용 표준치료제(SoC)와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5% 개선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 4월 이번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 표준요법과 비교해 PFS를 임상적으로 의미있는(clinically meaningful)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업계로부터 새로운 표준치료제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3상의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의 경우 아직 미성숙한(immature) 상태였으나,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 긍정적인 추세(encouraging trend)를 확인하고 있다고 길리어드는 강조했다. 이번 중간분석 시점에서 트로델비 병용요법은 대조군과 비교해 OS를 11% 개선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이전에 미국 머크(MSD)가 키트루다와 넥틴-4 ADC인 ‘파드셉(Padcev)’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인상적인 효능결과를 거두면서, ADC+면역항암제(IO) 전략이 주요 개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길리어드도 긍정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