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중국의 레미젠(RemeGen)이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와 PD-1 항체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방광암 1차치료제 세팅 중국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레미젠은 이번에 HER2 ADC인 ‘디시타맙 베도틴(disitamab vedotin, DV)’과 PD-1 항체 ‘록토르지(Loqtorzi, toripalimab)’ 병용요법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2가지의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 OS를 모두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디시타맙 베도틴은 화이자(Pfizer)의 자회사인 씨젠(Seagen)이 지난 2021년 레미젠으로부터 총 26억달러 규모로 중국 등 특정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사들인 에셋이다. 록토르지는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와 중국의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가 시판하고 있다.
미국 머크(MSD)와 씨젠이 지난 2023년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와 넥틴-4 ADC ‘파드셉(Padcev, enfortumab vedotin)’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방광암 임상3상에서 사망위험을 53% 줄이는 인상적인 데이터를 도출한 이후, 또다른 ADC+PD1 병용요법에서 성공사례가 추가됐다. 다만 레미젠은 구체적인 데이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올해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중국에서 허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