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ViGenCell)은 2025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제대혈 줄기세포 증폭기술 기반 차세대 골수성억제세포(CBMS) 이용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개발이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 및 치료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국책사업 선정을 통해 CBMS의 대량증폭 및 임상용 치료제 개발, 상업용 임상1/2a상 시험(SIT) 계획 승인까지의 전주기적 연구를 추진하고 GvHD 치료제 후보물질 ‘VM-GD’의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국책사업 연구과제는 내년말까지 진행되며, 총 11억75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바이젠셀은 VM-GD 개발에 제대혈 유래 골수성억제세포(CBMS)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ViMedier)를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 바이메디어는 골수성억제세포(MDS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바이젠셀은 바이메디어를 이용해 단일 제대혈 세포를 이용해 임상가능한 수준의 MDSC 대량 증폭에 성공한 바 있다.
김신일 바이젠셀 연구책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개선된 신규 공정에 대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VM-GD를 비롯한 개선된 바이메디어 공정 기술로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