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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전세계 바이오제약기업의 의약품 임상시험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임상시험도 크게 줄었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R&D 비용의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이 증가하는 추세도 보였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18일 세계 최대 임상시험 등록 데이터베이스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의 2017년 상반기(1월-6월) 의약품 임상시험 등록현황(1~3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전체 글로벌 의약품 임상시험 수는 2016년 상반기
파킨슨병이 뇌가 아닌, 장(intestine)에서 유래되는 거라면? 장내 신경을 겨냥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Enterin이 시리즈A에서 1270만 달러(14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회사는 올해 2월에 돌입한 ENT-01의 임상1/2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는 잘못접힌(mis-folded) 형태의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이 응집돼 주변으로 퍼지게 된다. 이로 인해 뉴런틈(nerve junction)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바이러스와 암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좀 더 단순하게 질문하자면 암에게 바이러스는 어떤 존재일까? 바이러스는 암에게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인 듯 하다. 즉 바이러스는 암을 유발하는 우리 몸에 해로운 병원체이기도 하지만, 바이러스를 역으로 이용하여,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 암을 유발시키거나, 암 발병률을 현저하게 증가시키는 바이러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만성 간염에서 간암으로 발
미국 보건부(HHS)와 국립보건원(NIH)은 올해부터 NIH의 연구비 지원을 받는 모든 의약품(생물의약품 포함), 의료기기 등 임상 연구의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첫 환자 등록부터 임상시험이 끝난 후 결과까지 'ClinicalTrials.gov'에 의무 게시토록 해 긍정적 결과뿐 아니라 부작용, 임상실패까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연구비 지원 중단 등 제재조치까지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임상연구 정보 공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입법을 통해 임상연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자는 적
치매(Dementia)는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진 치(痴)와 매(呆)를 합성한 용어로 그 자체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본에서 먼저 쓰기 시작한 용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치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에 치매 명칭을 '인지장애증'으로 바꾸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장애가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인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 홍콩 대만의 경우 치매라는 용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최근 태국의 분자진단 및 예측진단 검사 전문센터 'Advanced Genomics'와 유전자 진단 서비스 공급 및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 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예측을 위한 진단 서비스 검사(진투미 플러스, gene2me plus), 신생아 유전자 검사(BeBeGene), 안과질환 특화 유전자 검사(myenegene),
보건복지부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기준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근로자 폭언이 도마 위에 오른 이후 사회적 윤리의식이 낮은 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해 약가 우대, R&D 우선 지원, 세제 혜택 등을 혜택을 주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현재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와 같은 위법행위가 적발된 제약사에 대해 혁신형제약기업 제외 기준이 있지만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제재는 없다. 복지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
바이엘코리아는 항암제 ‘스티바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2차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스티바가는 지난 2013년 전이성 직장결장암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고,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지난 12일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 용도로 적응증이 추가됐다. 바이엘 측은 “스티바가는 기존 간세포암의 유일한 표적 치료제였던 넥사바 이후 10년만에 등장한 간세포암 치료제이자 최초의 간세포암 2차 치료제다”라고 자평했다. 이번 허가는 소라페닙으로 1차 전신 치료
인간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는 몇 개일까? 인간의 유전자 수를 확인(유전자 카운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1964년 독일의 과학자 프리드리히 포겔(Friedrich Vogel)이 최초로 알려져 있다. 포겔은 당시 'A prelimi-nary estimate of the number of human genes'라는 논문을 통해 인간의 반수체 염색체들의 분자 질량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인간 게놈이 30억개의 염기로 구성됐음을 거의 정확하게 추정했다. 여기까지 예측은 좋았다. 포겔은 여기에 일반 보통 유전자의 크기로 단순하게 나눠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방법인 ‘세포배양 삽입체를 이용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세포의 분리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 분리방법보다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기술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 지방, 탯줄, 태반 등 성체 조직에서 얻는 방법과 배아줄기세포에서 얻는 방법이 있다. 성체조직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는 과정은 분리과정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엽 줄기세포를 세포치료제로 사용하
치매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춰주는 약물요법이 있을 뿐 기능의 개선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약물이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특정한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슨 치매 등이 대표적으로 대부분 약물적 치료로 증상을 조절한다. 하지만 노인성 치매의 원인 질환 가운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정상압 수두증’이다
제일약품은 일본 제약사 타이호와 항암제 ‘론설프’(성분명 트리플루리딘+티파라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일약품은 이 제품의 국내 허가 및 유통·판매권을 확보했다. 론설프는 현재 일본, 미국 및 유럽, 호주 등에 허가된 약물로 준 화학 요법에 불응성 또는 내약성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론설프는 트리플루리딘과 티피라실이 결합된 경구용 복합 항암제로 이중작용을 통해 체내에서 활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트리플루리딘은 항종양 뉴클레오시드 유도체로, DNA에 직접 결합
한미약품은 2가지 고혈압치료제와 1개의 고지혈증치료제를 결합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의 시판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간판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약물이다. 1일 1회 복용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섞어 만든 약물이다. 이번 허가에 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고혈압치료 2제 복합),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치료 3제 복합),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치료 3제 복합) 등
뇌에서 보상감(reward)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dopamine)'이 면역시스템에 관여한다? 그것도 B세포가 항체를 생산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면 어떨까.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이 면역체계에서 갖는 전혀 새로운 역할이 밝혀졌다. 지난 12일 네이처(Nature)에 개재된 'TFH-derived dopamine accelerates productive synapses in germinal centres'라는 제목의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 감염원을 공격하기 위해 잠들어 있는
지난 12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국내개발 신약 29호로 허가받았다. 국내업체들은 지난 1999년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18년 만에 신약 개발 건수를 29건으로 늘렸다. 지금까지 신약으로 허가받은 29개 제품이 국내 제약기업들이 내놓은 모든 ‘새로운 약’은 아니다. ‘국내개발 신약’에서 지칭하는 신약은 약사법상 신약을 의미할 뿐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약을 의미하는 신약(New Drug)과는 의미상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사법을 보면 ‘신약’이란 화학구조나 본질 조성이
'임상연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임상연구결과 공개 요구에 대해 그 과정상 윤리적 의무를 강화하고 향후 바람직한 정보 공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생명윤리 및 임상전문가, 그리고 유관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국외에서는 임상시험 정보 등록에 관련한 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2007년 임상시험 정보뿐만 아니라 결과 공개도 법률로 의무화하는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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