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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에볼라바이어스가 서아프리카를 덮쳤을 때,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미국인 환자가 식물유래 항체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당시 에볼라에 대처할 치료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털원숭이에서 비임상시험만 수행하고 임상시험을 한적 없는 지맵의 인체투여를 조건부 허용한 것이었다. 이는 식물기반 의약품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식물기반 의약품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국내에도 식물기반 항체의약품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있다. 서울대학교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우수한 기초 연구성과를 찾아다니는 바이오텍이 있다. 공공기관의 기초연구를 발굴해 인체 검증된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키는 초기 중개연구를 수행하는 바이오네틱스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오네틱스는 한국화학연구원 출신 정두영 대표, 동화약품 연구소장 출신 이진수 박사, 독일계 글로벌 소재기업인 헤라오스 머티얼즈 코리아(Heraeus Materials Korea Co) 출신 조현용 박사가 모여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출자를 받아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다. 정두영 바이오네틱스 대표는 최근 바
"우리 제품은 NGS를 기반으로 유전체 돌연변이를 빠르게 검출하는 것을 넘어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분석이 가능하도록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한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증을 위해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회사 내에 존재하고, GMP와 ISO 인증을 획득했다. 분석 '서비스'의 제공이 아니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NGeneBio) 대표는 KT 근무 시절,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가 가진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고 미래형 기술이라고 판단, 사내
“지투지바이오는 1회 투여로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치매, 만성질환 등의 개량신약을 개발한다. 약효가 검증된 기존 약물을 생체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한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 투여시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했다. 미립구 기반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은 일정한 약효를 갖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하는 것인데, 지투지바이오는 균일한 입자로 생산해 약물의 높은 수율, 대량생산, 재현성을 모두 확보했다. 제조공정을 단축시키고 의약품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충전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위탁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페프로민바이오는 CD19를 겨냥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된 CAR-T 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르타도 모두 CD19를 겨냥한 약물이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약 30%의 환자가 CD19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보인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이들 환자군을 겨냥한다. 신규 타깃인 BAFF-R(B-cell activating factor receptor) CAR-T로 CD19 재발, 불응성 환자와 이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수요가 절실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 집중한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는 면역체계를 지휘, 조절하는 사령관 역할을 한다. 우리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의 면역특성화 성질을 규명해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의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중등도 이상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유틸렉스는 지난 9월 중국 화해제약과 전임상 단계인 4-1BB 항체 ‘EU101'의 중국내 판권에 대한 850만(약 95억원)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과 3000만달러(약 3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시리즈A 등 외부로부터 유치한 305억원의 투자까지 합하면 투자금만 600억원을 웃돈다. 회사 설립 3년차에 당시 국내 최대규모인 시리즈A와 중국 제약사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유틸렉스는 고형암의 종양이질성(heterogenous)과 종양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세포 기반의 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성체 및 배아줄기세포부터 자연살해세포(NK cell)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은 물론 의약품위탁개발(CMO) 서비스까지 본격화한다. 특히 배아줄기세포 이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종양형성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특허 출원이 이뤄졌음은 물론, 국제 표준화 프로토콜로 선정됐다.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시 성동구 본사에서 진행한 바이오스펙테이터
“녹십자랩셀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한다. 회사는 최근 CAR-NK(chimeric antigen receptor NK cells) 구조에 대한 자체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4개의 프로그램에서 CAR-NK 후보물질을 도출한 상태로 곧 전임상에 돌입한다. 그중에서도 유니버설(universal) CAR-NK는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녹십자랩셀은 독자적인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한 NK세포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유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콜레라백신 ‘유비콜’ 상업화에 성공한 유바이오로직스가 면역조절 분야에도 사업을 확장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도입한 TLR4 agonist 계열 면역증강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백신 및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면역증강제(Adjuvant)는 사람의 면역력을 특이적으로 높이는 기능을 바탕으로 주로 백신개발에 활용됐으나, 최근 면역증강제의 구체적인 작용기전이 밝혀지고 몸속 면역체계를 조절해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면역치료법이 각광 받으면서 항암, 자가면역,
“클리노믹스는 혈액에서 암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시료채취-유전체분석-솔루션 정보제공’까지 모든 단계를 수행하는 맞춤형 암게놈 진단 전문회사다. 그 중에서도 혈액에서 순환하며 돌아다니는 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와 종양DNA(circulating cell-free tumor DNA, ctDNA) 등 암시료를 분리하는 플랫폼기술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김병철 대표가 말하는 클리노믹스만의 차별성이다.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을 이용한 분자진단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제
“핀 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신기술인 프로탁(PROTAC, 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자 한다. 글로벌에서 4번째로 설립된 PROTAC 전문 바이오텍이다. 기존 회사와의 차별성으로 우리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E3 Ligase(리가아제) 생물학에 집중한다. 정상세포에서는 작동하지 않지만, 타깃 질환에서는 문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새로운 컨셉의 PROTAC 약물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조현선 핀 테라퓨틱스 대표의 회사에 대한 설
"바이오 분야를 들여다보니 왜 '3d(difficulte, dirty, dangerous)'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우리는 일정하게 세포를 다룰 수 있고 원형(原形)그대로 배양이 가능하며, 형광 이미지를 이용한 결과를 수치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했습니다. 엠비디의 3D(3-dimension) 세포배양 기술이 이런 바이오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엠비디의 기술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속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BioPharma)는 저분자화합물로 생물 시스템을 깨운다는 의미다. 자체 구축한 약물 라이브러리로 기존의 저분자화합물이 접근하지 못했던(undruggable) 단백질을 겨냥한다. 스파크바이오 신약발굴 과정은 기존의 접근방식과 반대다. 타깃에서 시작해 화합물을 최적화하는 방식이 아닌, 생물활성을 가진 약물에서 시작해 표적 단백질을 규명한다.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이유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의 설명이다.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약물발굴을 가능케하는
"1998년부터 단백질과 같은 거대분자를 세포 안으로 전달시키는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그동안 회사는 3번이나 바뀌었고 2% 부족했던 기술도 어느덧 완성됐다. 이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등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차례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의 각오다. 그는 약효가 있는 단백질을 세포 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 셀리버리 핵심기술인 ‘거대분자 세포내 전송기술(MITT, Macromolecules Intracellular Transduction Technology)’
2015년 개봉한 '스틸 앨리스'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언어학 교수이자 세 자녀를 키운 한 가정의 어머니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지만 어느 날, 매번 강의하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당혹스러운 경험을 한 뒤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직 50대인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이 내려진 것이다. 영화는 담담하게 그녀와 그녀의 가정이 어떻게 무너지고 바뀌어 가는지 그려낸다. 급격하게 치솟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다가온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치매 국가책임제'라는 공약을 내걸고 치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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