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지씨셀(GC Cell)은 사이토카인 유도킬러(cytokine-induced killer, CIK) 세포를 기반으로 한 교모세포종(GBM)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IF 3.3)’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CIK 세포의 교모세포종 적용가능성을 환자유래 CIK 세포의 특성분석과 비임상 연구, 실제 환자치료 자료를 통해 다각도로 평가한 후향적 실사용데이터 분석연구이며, 연구자주도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자가 CIK 세포치료제를 투여받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2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은 CIK 세포치료제를 2주간격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받았고, 병용요법으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베바시주맙(bevacizumab)’ 또는 ‘니볼루맙(nivolumab)’ 등을 투여받았다.
분석결과 전체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5개월, 전체생존기간(mOS) 중앙값은 14.2개월이었다. 치료기간 중 CIK 세포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중증알러지반응 또는 치료관련 사망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씨셀은 이번 임상분석이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환자 별로 병용치료가 달랐으며 대조군이 없는 후향적 탐색적연구임을 언급하며, 관찰된 생존기간을 CIK 세포의 직접적인 치료효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CIK 세포치료의 임상 적용가능성과 안전성을 탐색하고, 향후 후속연구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CIK 기반 세포치료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최종권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재발 이후 치료선택지가 제한적이고 면역치료의 적용도 쉽지 않은 암종”이라며 “이번 연구는 CIK 세포의 특성과 동물모델에서의 연구결과를 실제 임상데이터와 함께 분석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 CIK 세포치료의 임상 적용가능성과 인전성을 탐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연구는 지씨셀의 CIK 세포치료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교모세포종과 같은 난치성 고형암 분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암종에서 세포치료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