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이 지난 2025년 의약품사업에서 매출 1조400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매출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의약품 매출은 지난 2017년 1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주력 분야인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아토바미브',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조16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역시 '안티푸라민', '엘레나' 등 주력 브랜드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마그비', '메가트루'의 라인업 세분화와 '비판텐', '카네스텐' 등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는 회사 자체 평가다.
유한양행은 올해에도 △수익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3대 전략으로 삼아 ETC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렉라자 단독요법 캠페인 강화와 로수바미브 등 복합제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항암영역 확장,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OTC 사업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삐콤씨 파워 100정' 등의 헤리티지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콘택콜드’ 광고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2025년은 ETC와 OT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약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선 뜻깊은 해였다"며 "2026년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혁신 신약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