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지난달 체결한 라이선스아웃(L/O) 딜의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29억원)을 수령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미조세협약에 따른 원천세는 제외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초 지속형 GLP-2 유사체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 LAPS GLP-2 analog)’의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권을 계약금 7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2억60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하는 딜을 체결했다.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한미약품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SBS) 글로벌 임상2상을 완료를 수행하며, 릴리는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에 근거해 추가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전임상에서 GLP-2 작용제의 장 성장 촉진, 염증 완화, 장점막 보호 및 재생 등 효능을 확인했고, 단장증후군과 염증성장질환(IBD)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약물이다. 현재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에셋으로 비만 GLP-1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를 비롯해 5개 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릴리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수령했다”며 “이번 계약금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