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의 AACR 2026 포스터 발표현장, 왼쪽부터 정하연 상무, 윤영수 상무, 이병철 대표, 장지훈 CTO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내년말 동아ST(Dong-A ST)와 공동개발하는 IL-12xFAP 이중항체 ‘KNP-101(DA-3101)’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임상에서 사이토카인 약물이 보였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여(dosing) 전략을 연구한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개발 단계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가기 위한 것이다. 장지훈 카나프테라퓨틱스 연구소장(CTO)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열린 포스터발표 현장에서 “사이토카인 약물개발에서 IL-12 활성을 조절하고, 종양을 타깃하는(tumor targeting) 접근법은 다들 시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있는 영역으로 IL-12 약물의 용량(dosing)과 투여 빈도(frequency)을 조절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이토카인 약물개발을 어렵게 한 요소로, 임상에서 약물투여시 약물내성(tachyphylaxis) 현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이미 IL-12 약물에 노출된 경우 반복투여시 음성피드백(negative feedback)이 작동하면서 오히려 IFN-γ가 발현되지 않는 약물내성이 관찰된다. 임상에서 IL-12 약물투여시 약동학적(PK)과 약력학적(PD) 프로파일이 분리돼, 임상개발을 어렵게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더 넓게는 면역항암제 치료시 보이는 현상이다. 장 CTO는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권위자인 존 웨리(John Wherry)도 약물 휴지기(drug holiday)라는 컨셉을 얘기하고 있다”며 “면역관문억제제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기존에 3주마다(Q3W)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방식보다는 약물 휴지기를 주면서 약물투여 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