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올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블록버스터 약물은 무엇일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이번달 초 ‘2026 Preview’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 목록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브랜드의 치료제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올해에도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PD-1 항체인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원료의약품(API)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마운자로+젭바운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오젬픽+위고비)’ 제품 라인업이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인크레틴(incretin) 기반 비만 치료제의 매출은 무섭게 성장해가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을 기준으로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는 각각 키트루다의 매출액을 앞지른 상황이다. 또한 최근 노보노디스크가 경구용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미국 시판에 성공한 이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구용 GLP-1의 출시로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순위에 든 애브비(AbbVie)의 IL-23 항체 ‘스카이리치(Skyrizi, risankizumab)’와 J&J의 CD38 항체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도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카이리치는 ‘휴미라’의 공백을 책임질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best-in-class 프로파일에 기반해 IL-23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예상매출 상위 10개 의약품의 매출실적, 주요 경쟁력, 적응증 업데이트, 특허만료 연도 등 매출전망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해 정리했다. 순서는 예상매출 순위가 높은 약물부터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