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노피(Sanofi)의 BTK 저해제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의 승인을 거절한 최종보완요구서(CRL)를 공개했다.
사노피는 지난달 재발이 없는 2차진행성 다발성경화증(nrSPMS) 적응증에 대한 톨레브루티닙의 시판허가를 FDA로부터 거절당한 바 있다. 당시 사노피는 FDA가 승인을 거절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FDA의 기존의 피드백에서 ‘상당한 변화(significant and meaningful change)’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CRL에 따르면, 톨레브루티닙에 계속해서 걸림돌이 됐던 간독성(DILI)이 끝내 승인거절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노피는 간독성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임상에서 REMS(위험평가 및 완화 전략)를 적용해 FDA 설득을 시도해왔으나, FDA는 현재의 REMS 데이터로는 간독성을 충분히 완화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또한 심각한 간독성 위험을 넘어설 수 있을 만큼 톨레브루티닙의 효능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nrSPMS는 연이은 임상실패 속에서 사노피가 톨레브루티닙에서 남은 희망을 걸고 있던 적응증으로, FDA의 구체적인 거절사유가 공개되면서 약물의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