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인셉토메디컬과 코어라인소프트 공동시연 현장사진(출처=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Soft)가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고도화된 흉부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뷰2.0(AVIEW 2.0)’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AVIEW 2.0은 기존 AI 솔루션 ‘에이뷰(AVIEW)’ 제품군을 고도화한 플랫폼으로, 이전버전 대비 페이지 로딩속도 79% 개선, 전환속도 89% 향상, 질환통합 요약(summary)화면 제공 등 실사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직관성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판독, 보고, 설명과정이 한 화면에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돼, 실제 임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학회에서 ‘Radiology Reimagined: AI, innovation and interoperability in practice’ 데모에 공식참여한다. 해당 데모는 AI를 영상의학 진단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필요한 최신 AI기술과 통합(interoperability) 표준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I 판독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현장 데모가 진행되며 에이뷰2.0의 워크플로우 통합방식이 실제 임상 흐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RSNA 현장에서 글로벌 의료 AI 플랫폼기업 인셉토 메디컬(Incepto Medical)과 공동세션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저선량 흉부CT(LDCT) 기반의 폐암검진 과정에서 탐지–정량분석–구조화 판독(reporting)까지 하나의 경로로 자동화하는 통합 AI기술이 공개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의 AI와 인셉토의 영상의학(radiology) 판독 음성인식 AI 플랫폼 ‘탱고(TANGO)’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판독 및 변환(dictation) 시간을 단축하고, 다기관 및 대규모 검진에서도 확장가능한 보고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는 학회기간 중에 의학영상 저장 및 전송시스템(PACS) 전문회사인 INA(Infinitt North America)와 협력해, 미국의 영상의학 그룹을 대상으로 사용자의 추가작업 없이 AI가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제로클릭(zero-click)’ 기반의 AI 판독 워크플로우를 구축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