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임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소장에 오랜 항암제 베테랑인 리처드 파즈더(Richard Pazdur)를 임명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만 4번째 CDER 소장 임명이다. 1주일 전 이전 조지 티드마시(George Tidmarsh) 소장은 규제권한 남용해 전직 동료에게 보복했다는 의혹으로 내부조사를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FDA는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국장을 중심으로 승인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고, 중요한 시기에 FDA 핵심 인물인 파즈더가 CDER를 맡게 됐다. 파즈더는 종양학 부문 책임자로 업계에서 항암제 신약검토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파즈더는 1999년에 FDA에 합류해 항암제 부문을 이끌었고, 2017년 항암제 신속심사와 규제정책을 주도하는 FDA 종양학센터(Oncology Center of Excellence, OCE) 창립 소장이다.
마카리 국장은 이번 임명 건에 대해 “진정한 규제 혁신가(true regulatory innovator)”라며 “인상적인 미래 지향적인 과학자”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