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티움바이오(TiumBio)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임상2상 중간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TU2218은 ALK5(TGF-βR1), VEGFR2 이중저해제다. 회사는 미국과 국내에서 TU2218과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투여를 평가하는 고형암 임상1/2상을 진행중이다(NCT05784688). 티움바이오는 이번에 임상2상 파트 중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환자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TGF-β, VEGF 신호를 동시에 저해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TU2218을 발굴 및 개발중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TU2218의 항암제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치료제로서의 허가 및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입, 코, 목, 후두, 부비동, 침샘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약 80% 이상에 달하지만,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20~50%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지며 예후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