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TiumBio)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생식의학회(ESHRE 2025)에 참가해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후보물질 ‘메리골릭스(merigolix, TU2670)’의 임상 데이터 등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길항제인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2a상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발표는 해당 임상 연구책임자인 크시슈토프 쉬마노프(Krzystof Szymanowski) 박사가 구두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2a상에서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두 적응증 모두 전반적인 골반 통증 등이 개선돼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
또한 자궁내막증 임상에서는 주요 2차종결점인 비월경기 골반통(NMPP)의 개선(p=0.007), 자궁근종 임상에서는 자궁근종 크기 감소(p<0.05) 등 주요 2차종결점을 충족했다.
안전성 평가결과 안정성과 내약성도 양호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메리골릭스의 임상 결과와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세계적인 석학들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두 적응증 모두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해 메리골릭스의 가치가 높아졌으며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