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로슈(Roche)는 최근 실패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응증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중국 바이오텍으로부터 전임상을 완료한 TSLPxIL-33 이중항체를 사들였다.
앞서 로슈는 지난 7월 ST2(IL-33R) 항체 ‘아스테골리맙(astegolimab, RG6149, AMG 282)’의 COPD 연간 악화비율을 1차종결점으로 설정한 후기임상 2건 중 하나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며 혼재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로슈는 당초 올해 아스테골리맙의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었지만, 이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규제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스테골리맙은 지난 2016년 로슈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암젠(Amgen)으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에셋이다.
로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큐언스 테라퓨틱스(Qyuns Therapeutics)의 TSLPxIL-33 이중항체(BsAb) ‘QX031N’에 대한 라이선스인(L/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로슈는 큐언스에 계약금 750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후 개발, 규제승인, 상용화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9억95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총 10억7000만달러 규모 딜로,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