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3분기 매출이 101억달러를 달성했다. 터제파타이드는 당뇨병에서 ‘마운자로(Mounjaro)’, 비만에서 ‘젭바운드(Zepbound)’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분기매출로는 미국 머크(MSD)의 전세계 매출1위인 ‘키트루다(Keytruda)’ 81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며, 터제파타이드가 올해 새로운 연매출 1위 약물로 등극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지난 2분기에도 터제파타이드는 82억달러로 키트루다(79억달러)를 다소 앞섰으나 3분기에 그 간격을 넓히며 치고나가는 모습이다.
릴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터제파타이드 매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릴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를 포함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Ebglyss)’, 혈액암 치료제 ‘제이피르카(Jaypirca)’,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Kisunla)’,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옴보(Omvoh)’,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 등의 주요 제품 판매군에서 3분기에 총 119억8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