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김성훈 자이메디 대표(왼쪽), 김권 셀비온 대표
셀비온(CellBion)은 28일 자이메디(Zymedi)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셀비온은 자이메디와 항암 및 면역질환에 대한 진단제, 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개발역량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추진한다.
자이메디는 단핵구와 대식세포의 이동을 조절하는 항체플랫폼을 기반으로 폐동맥고혈압(PAH), 천식 등 염증 및 섬유화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핵심기술 교류 △기술이전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협력체 운영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에 대해 외부 기업과도 협력하거나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셀비온이 추구하고 있는 정밀맞춤형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의 목표에 자이메디의 표적세포 타겟팅 기술은 매우 잘 부합된다”며 “양사가 그동안 쌓아온 강점을 결합시켜 공동연구개발의 시너지가 창출되어 신규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자이메디 대표는 “자이메디의 항체치료제 scFv 기술과 셀비온의 방사성의약품 기술이 결합해 염증과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고유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맞춤치료와 동반진단으로 이어지는 정밀의학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비온은 PSMA 타깃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후보물질 ‘포큐보타이드(177Lu-pocuvotide)’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국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9월 승인받은 바 있다. 회사는 해당 임상1상의 환자 투약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