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이 1여년전 유빅스테라퓨틱스(Ubix Therapeutics)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안드로겐수용체(androgen receptor, AR) 분해약물(degrader)을 반환했다.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지난해 7월1일 체결한 AR 분해약물 'UBX-10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UBX-103은 호르몬내성 치료에 불응성을 가진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물질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계약에 따라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50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 당초 계약금 50억원을 포함해 총 1500억원 규모의 딜이었다.
유빅스는 이번 딜 해지에 대해 "유한양행 내부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유한양행과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개발 분야에서 협력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