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중피종학회(iMig 2025)에서 고형암 대상 메소텔린(MSLN) 타깃 CAR-T 후보물질인 ‘SynKIR-110’의 임상1상 진행상황을 구두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중피종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Mesothelioma Interest Group, iMig)는 중피종 분야 글로벌 학회이자 연구 네트워크로, 제약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치료제의 임상성과를 발표한다.
베리스모는 이번 STAR-101 임상1상에서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중피종, 난소암, 담관암 환자 중 최소 1차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는 연구개요와 함께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완료한 코호트3까지의 임상 진행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피종은 흉막, 복막, 심막 등 내부장기를 덮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진행성이 높은 희귀암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2500명, 전세계적으로 3만명이 새롭게 진단된다. 최근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으나 예후는 여전히 좋지 않으며 장기적인 치료옵션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 겸 베리스모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중피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고형암 CAR-T의 가능성을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