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왼쪽 5번째부터)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 한태동 앱티스 대표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자회사인 앱티스(AbTis)는 22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J2H Biotech)와 first-in-class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앱티스의 ‘AbClick®’ 항체 접합기술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 ‘OPTIFLEX®’ 페이로드(payload) 플랫폼을 결합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목표로,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OPTIFLEX®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설계 및 합성하며, 앱티스는 이를 AbClick® 기술로 항체에 접합해 최적의 항체-약물비율(drug-to-antibody ratio, DAR)로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세포독성 평가를 거쳐 종양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과 약동학(PK)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비임상 ADC 후보물질을 선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독자 플랫폼 기반의 ADC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임상진입 및 글로벌 기술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AbClick® 기술은 항체 구조의 변형 없이 효율적인 페이로드 결합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선택성과 효력을 동시에 극대화한 차세대 ADC 신약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는 "OPTIFLEX® 플랫폼의 정밀 화학설계 역량과 앱티스의 접합기술이 결합되면 first-in-class ADC 후보물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