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오비탈 테라퓨틱스(Orbital Therapeutics)를 15억달러에 전격 인수하며 인비보(in vivo) CAR-T 개발사 대열에 합류한다.
인비보 CAR-T는 글로벌 빅파마의 M&A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분야로, 올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애브비(AbbVie),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잇따라 인수딜을 체결한 바 있다. CAR-T 선두그룹인 BMS도 이번 딜을 통해 인비보 CAR-T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 딜 상대방인 오비탈은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의 초대 CEO를 지냈던 존 마라가노(John Maraganore) 박사가 공동설립한 RNA의약품 전문 바이오텍이다. 오비탈은 지난 2022년 CRISPR 유전자편집 약물 선두그룹인 빔 테라퓨틱스(Beam Therapeutics)로부터 분사하며 설립됐다.
BMS는 오비탈의 인비보 CAR-T 기술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인비보 기술이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BMS는 오비탈 인수를 통해 내년 임상시작을 앞두고 있는 CD19 CAR-T 에셋을 확보하게 된다. 이 에셋은 원형 RNA(circular RNA)와 LNP 기술을 적용한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