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출처=PMV 파마
PMV 파마슈티컬(PMV Pharmaceuticals)이 p53 재활성화 약물(reactivator)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33% 데이터를 내놨다.
PMV는 p53을 발견한 과학자 중 한명인 아놀드 레빈(Arnold Levine) 교수가 설립에 참여한 바이오텍으로, 지난 2013년 회사설립 이후 p53 타깃 항암제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P53은 대표적인 종양억제(tumor suppressor) 인자 중 하나로, 암에서 가장 빈번하게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암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특성으로 인해 p53의 기능을 복구시키는 등의 표적치료제 개발이 시도돼왔으나, 효능부족 및 독성으로 인해 개발실패가 이어져왔다. PMV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p53의 기능을 재활성화시키는 첫 표적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PMV는 앞서 간독성 이슈와 KRAS 변이형 암종에서는 효능이 제한적인 등의 이유로 약물전망에 타격을 입으며 주가가 계속 하락해왔다. PMV는 지난 2020년 나스닥에 상장한 시점부터 주가가 96.7% 하락한 상황이다. PMV는 p53 Y220C 변이형을 타깃하는 회사의 ‘레자타팝트(rezatapopt, PC14586)’의 이번 고형암 데이터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발표 이후 PMV의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