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왼쪽)와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가 MOU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차바이오텍(CHA Biotech) 계열사 차백신연구소(CHA Vaccine Institute)는 SML바이오팜(SML Biopharm)과 mRNA기반 백신 및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와 전은영 연구부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와 김대근 연구소장 겸 CO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후보물질 발굴부터 제형화, 전임상,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동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ML바이오팜은 ▲mRNA서열 설계 ▲mRNA의 핵심 구성요소인 UTR(untranslated region), Poly(A)의 최적화 기술 ▲고효율, 저독성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플랫폼을 제공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백신항원 발굴 ▲면역학적 효능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한다.
SML바이오팜은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mRNA 및 LNP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mRNA기반 파이프라인에도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국내 토종 mRNA백신 개발을 위해 SML바이오팜과 함께 감염병 백신을 넘어 암백신 등 치료제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는 “차백신연구소의 독보적인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차별화된 백신·치료제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만성 B형간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감염성질환을 타깃해 예방 및 치료백신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