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WCLC 2025가 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출처=IASLC
모두가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의 폐암 임상3상 세부 결과가 나오면서,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가 주장해온 ‘지역적 일관성(regional consistency)’에 대한 이슈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중국 환자에게서 확인한 긍정적인 데이터가 서양 환자에게서도 재현될 것인가라는 물음이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장기추적 결과에서 이보네스시맙 병용요법은, 북미와 유럽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3%만 개선해, 중국 환자에게서 관찰된 45% 개선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가 관찰됐다. 또한 전체 PFS 이점도 기존 최종결과인 48%에서, 장기추적하자 43%로 약화됐다.
그동안 서밋 테라퓨틱스에 이보네스시맙의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는 계속해서 목에 가시처럼 걸려있고,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업데이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HARMONi 글로벌 임상3상의 최종 OS 결과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중국 이외 지역인 미국에서, 이보네스시맙의 허가 가능성에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전 3세대 EGFR TKI를 투여받은 EGFR 변이 비편평(non-squamous)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이보네스시맙과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화학항암제 단독투여와 비교하는 임상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