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로슈(Roche)와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이 공동개발하는 안지오텐시노겐(AGT) 타깃 siRNA ‘질레베시란(zilebesiran)’이 고혈압 임상2상에서 앞선 두번의 2상과는 달리 1차종결점 도달에 실패했다.
질레베시란은 RAAS 혈압조절 경로의 가장 상위(upstream) 전구체인 AGT가 간에서 생성되는 것을 저해하는 siRNA 치료제 후보물질로, 6개월에 1번(Q6M)씩 피하투여(SC) 하는 방식이다.
앞서 로슈는 지난 2023년 7월 앨라일람으로부터 계약금만 3억1000만달러를 베팅하며 질레베시란을 사들였다. 회사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각각 KARDIA-1, KARDIA-2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하며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로서 질레베시란의 가능성을 높여왔었다(NCT04936035, NCT05103332).
로슈는 이번 임상의 실패에도 불구 포괄적인(comprehensive) KARDIA 임상 결과들을 통해 질레베시란이 고혈압환자에게서 심혈관위험(CV)을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