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HLB제약(HLB Pharmaceutical)은 13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69억원으로 전년대비 31.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15억65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7억9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6억34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회사는 상반기 일회성 재고 처분이 집중되면서 매출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고 회전율 월별 모니터링과 재고 리스크 조기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는 전문의약품 판매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한 신화어드밴스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신화어드밴스는 의약품유통 전문 회사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상반기 재고정비로 매출 원가율이 일시 상승했음에도 주요 사업부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재고 및 공정관리 강화, 고마진 품목확대, 수수료율 절감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