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중국 포순파마(Fosun Pharm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익스페디션 테라퓨틱스(Expedition Therapeutics)에 염증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경구용 DDP1(dipeptidyl peptidase 1) 저해제 ‘XH-S004’를 6억45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익스페디션은 포순파마에 계약금 1700만달러를 지급하고,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300만달러,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250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번 딜의 총 규모는 6억4500만달러이며,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이다.
이번 계약으로 익스페디션은 XH-S004에 대해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생산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설립된 신생 바이오텍인 익스페디션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국에서 개발한 후보물질을 미국으로 라이선스인(L/I)해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진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와 중국 리안바이오(LianBio) 최고재무책임자(CFO)을 역임한 이 라슨(Yi Larson)이 지난해 3월 익스페디션을 미국 샌디에고에 설립했고, 벤처캐피탈인 벤록(Venrock), BVF, 레이크 블루 캐피탈(Lake Bleu Capital) 등이 설립투자사로 참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