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의 스파인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가 국내 유한양행(Yuhan)으로부터 들여온 TGF-β 길항제 ‘SB-01(YH14618, vicatertide)’로 진행한 퇴행성디스크질환(DDD)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스파인은 지난 2018년 유한양행으로부터 SB-01을 계약금 65만달러를 포함해 총 2억1815만달러 규모로 사들여 퇴행성디스크로 인한 만성허리통증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SB-01의 원개발사는 국내 엔솔바이오사이언스(Ensol Biosciences)로,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로부터 SB-01을 라이선스인(L/I)해 개발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2016년 임상2b상에 실패한 이후 스파인과 라이선스딜을 체결했다.
스파인은 지난 2022년 SB-01의 임상3상을 시작했으며, 3년여의 평가끝에 임상의 1차종결점을 충족하는데 결국 실패했다. 스파인은 이번 임상결과 위약군의 반응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스파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TGF-β 길항제(antagonist) SB-01로 진행한 임상3상의 이같은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