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함께 새로운 면역학 바이오텍(NewCo)을 설립했다. 신생 회사는 BMS로부터 초기 단계의 5가지 면역학 파이프라인을 들여왔으며, 베인캐피탈이 주도한 펀딩을 통해 3억달러를 유치했다. BMS는 신생 바이오텍의 지분 20%를 보유하게된다.
베인캐피탈은 빅파마에서 분사한 바이오텍을 키워 M&A를 성사시킨 실적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베인캐피탈은 화이자(Pfizer)와 함께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설립했고 세러벨은 지난해 애브비(AbbVie)에 87억달러에 피인수됐다. 또한 화이자에서 분사한 희귀종양 바이오텍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에도 투자했었고, 스프링웍스는 올해 독일 머크(Merck KGaA)에 39억달러로 피인수됐다.
BMS는 이번 파이프라인 분사를 통해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 전략적 투자를 집중할 수 있게됐으며, 분사시킨 유망에셋의 개발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BMS를 포함해 빅파마들도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잠재력을 가졌으나 빅파마의 우선순위 조정으로 인해 시장에 나오고 있는 에셋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S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베인캐피탈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 독립적인 바이오텍(new independent biopharmaceutical company)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