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가 2년전 계약금만 13억달러를 베팅하며 확보한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저해제(ASI)의 고혈압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포함해 모든 2차종결점을 달성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3) 첫날, 미국의 신코파마(CinCor Pharma)를 현금 13억달러를 포함해 총 18억달러로 인수하며 이번 ASI 약물인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 CIN-107)’를 확보했다.
신코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수딜을 체결하기에 앞서, 박스드로스타트로 진행한 2건의 고혈압 임상2상 중 1건에 실패하며 혼재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박스드로스타트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오던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실패 이후에도 신코 인수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었고, 기존 협상중이던 인수 금액을 낮춰 M&A딜을 체결한 뒤 임상3상을 추진했다.
그리고 인수 2년여 만에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게 됐다. 다만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앞서 2상에서 실패했던 환자군에 대한 분석결과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데이터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clinically meaningful) 수준의 혈압강하 효능을 보였다고 강조했으며, 글로벌 규제당국에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계속>